사토 준이치1 [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]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'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되잖아.',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대사 같지 않은가? 영화나 드라마에서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등장인물의 절절한 심정을 잘 담아내는 말이라 할 수 있다. 사랑한다고 말만 해준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, 인간에서 고양이로 변하기까지 하는 주인공이 여기 [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]에 등장한다. '고작 사랑 때문에 인간이기를 포기한다고?' 누군가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, '나도 사랑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고양이가 될 수 있어!'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뛰어넘어 이해까지 될 수 있지 않을까? 그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은 오묘한 것이다. 국어사전에서 '가면'을 찾아보면 두 가지 뜻이 나온다. '얼굴'을 감추는 물건이나 '속뜻'을 감추는 태도나 모습. '무.. 2023. 3. 2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