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이로맨틱1 [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] 이기적인 결말을 바라고 있었던 나 이기적인 결말을 바라고 있었던 나 도서관에 들르면 늘 기웃거리곤 하는 일본 서적 책장. 보통은 추리소설을 고르곤 하는데(학생 때부터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렬한 팬이다.) 책 표지에 그려진 귀여운 삽화에 끌려 빌려온 책이다. [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]이라니 마치 처음부터 서로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이 사람과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남자와 여자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빠져들었다는 흔하디 흔한 러브 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런 예상과는 달리 묵직한 한 방을 선사했달까? 이 책은 남에게 연애 감정을 품지 않는 '에이로맨틱'과 남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'에이섹슈얼', 그리고 둘 다인 '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'까지 다루는 즉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였다. 보통의, 아니 보편적인 성적 지향인 이성애를.. 2024. 1. 15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