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 Story1 [모 이야기] 내가 쫓고 있는 웃는 빛은 뭘까? 내가 쫓고 있는 '웃는 빛'은 뭘까? 생일 날 어떤 선물이 갖고 싶냐는 친구의 물음에 '책'을 이야기했더니 한 눈에 보자마자 액자에 끼워 넣은 작품처럼 눈은 물론이고 촉감(실제로 정말 부들부들하다.)까지 모두 흡족할만한 [모 이야기]가 도착했다. 고양이 두 마리의 집사인 나에게 딱 걸맞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은 한 장, 한 장 넘길 때 마다 더 크게 부풀어 갔다. 최연주 작가님의 그림체는 '귀엽다!'를 남발하게 할만큼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(물론 혼자가 아니라면 속으로 외치도록 하자.) 동화 속 세상으로 순식간에 나를 데려가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.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책. 검푸른 숲속 마을 전체가 잠들어있는 시각, 천진난만한 얼룩 고양이 '모'만이 두 눈을 동그랗.. 2023. 3. 17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