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왓챠4

[왓챠/아빠를 빌려드립니다] 한 가정의 아빠로 살아간다는 것 [왓챠/아빠를 빌려드립니다] 한 가정의 아빠로 살아간다는 것 왓챠 를 보고 , 이런 어처구니없는 제목이라니! 영화 속이라서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 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진다. 하지만 이런 가족영화의 훈훈한 마무리는 놓치지 않았으니 눈물 한 방울 찔끔, 나오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한다. 이 영화에서는 한 가정에서의 아빠, '채태만(김상경)'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현대 사회에서 엄마와 아빠의 역할 경계는 거의 허물어졌으니 '아빠'로 한정하기보다는 '부모'로 바라보아도 되겠다. 한 가정의 아빠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, 아직 부모가 되지 않은 나는 결코 100% 알 수 없을 것이다. 그렇지만 그 의미를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가 바로 라고 생각된다. 채태만(김상경)이 이.. 2020. 10. 17.
[왓챠/특종:량첸살인기] 살인은 칼이 아닌 글로도 가능하다 [왓챠/특종:량첸살인기] 살인은 칼이 아닌 글로도 가능하다 왓챠 를 보고 왓챠에서 라는 영화가 개봉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. (왓챠에 올라온 영화라면 언젠가 개봉을 했었다는 이야기니깐.) 그 전에는 이러한 영화가 개봉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자 관객수가 고작 616,608명인지 이해가 되지 않은 영화다. 같은 시기에 엄청난 인기의 영화가 개봉했었나, 라고 짐작해볼 뿐이다. 2시간 5분이라는 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. 물론 '이렇게 하면 될텐데'라는 일명 '고구마'같은 상황들이 여럿 일어났지만* 코미디와 스릴러가 전반과 후반 나뉘어지고 그걸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. 게다가 바로 직전 작성했던 감상문, 의 배우 배성우도 등장하니 반가울 따름이었다... 2020. 8. 21.
[왓챠/변신] 악마보다 무서운 건 불신이 아니었을까 [왓챠/변신] 악마보다 무서운 건 불신이 아니었을까 왓챠 을 보고 이라는 영화 제목을 보고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을 떠올렸으나, 전혀 무관했다. 말 그대로 악마가 주인공의 가족으로 '변신'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목이 붙은 듯하다.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변신보다는 '불신'이라 하고 싶다. 은 불신으로부터 시작해서 불신으로 끝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. 에서 구마 사제로 등장한 배성우*. 마귀를 몰아 내쫓는다는 의미의 구마, 사실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그렇게 흔한 소재가 아니라 선뜻 관심이 갔다. 외국에 비해서 비교적 최근에야 몇 편 개봉이 되지 않았나, 싶다. 예를 들면 나 같은 영화들이 말이다. 의 강동원이나 의 박서준처럼 비주얼이 눈에 띄지 않아서인지 웃음기는 쫙 뺀 영화였는데 .. 2020. 8. 10.
[왓챠/콜로니:지구 최후의 날] 인간이 '인간적'으로 행동할 수 있는 건 [왓챠/콜로니:지구 최후의 날] 인간이 '인간적'으로 행동할 수 있는 건 왓챠 을 보고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'왓챠플레이'라고 적어왔으나 7월 9일 '왓챠'로 서비스명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 감상문부터는 '왓챠'라고 표기하기로 했습니다. 감상하시는 데에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. 티스토리 블로그와 더불어 네이버 블로그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며칠 전 네이버 블로그 서로이웃 블로거의 포스팅에 해당 영화 리뷰가 올라왔다. 그 블로거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며 '추천'까지는 아니다, 라고 선을 그은 영화지만 세계멸망, 재난, 재해, 좀비물을 좋아하는 나는 '지구 최후의 날'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영화다. 왓챠 평점 2.6에 네이버 평점 6.36.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'평균'을 하는 영화인 것 같.. 2020. 7. 2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