싫어하는음식1 [싫어하는 음식: 아니요, 그건 빼주세요.] 나는 조개가 싫어요! 나는 조개가 싫어요! 자기소개서 하나를 쓰더라도 우리는 장점과 단점, 두 가지를 모두 서술하는데 음식에 있어서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모두 말하기는 다소 어렵다. 전자의 경우 타인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쉽게 수긍할 수 있을지언정 후자의 경우 그와 맞지 않는다면 '왜?'라는 호기심부터 '일단 한 번 먹어봐 봐, 여기는 다를 거야'라며 생각이 바뀌기를 강요당하기까지 그 반응의 스펙트럼이 너무나도 넓기 때문 아닐까? 사실 알고 배려해 준 다면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챙겨주는 편이 더 감동받을 확률이 높지만(커피를 안마시는 걸 알고 내 것만 주스로 사 왔다던가... 하는, 요즘은 플러팅으로 오해받으려나?)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꺼내기 다소 가벼운 주제는 아니라 [싫어하는 음식: 아니요, 그건 빼주세요.. 2023. 8. 23. 이전 1 다음